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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금 과다 섭취, 비만 위험 3~6배 증가… 연구 결과 발표

by 띵스띵스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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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음식을 먹을 때 소금(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적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일반 및 복부 비만이 될 위험이 3~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간) 유럽 비만 연구 협회(EASO)는 핀란드 헬싱키 보건복지연구소(FIHW) 애니카 산탈라티 박사팀이 남녀 5000여 명의 식단 섭취 나트륨 양 및 소변 나트륨 수치와 일반·복부 비만 간 관계를 분석해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5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EASO 유럽 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핀란드 성인 대상의 '국가 건강 연구'(National FinHealth 2017 Study) 데이터를 이용해 남성 2222명과 여성 2792명의 식단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 소변 나트륨 농도, 일반 및 복부 비만 간 관계를 연구했다.

나트륨 섭취량과 소변 나트륨 농도에 따라 상위 25%부터 하위 25%까지 남녀를 각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나이와 생활 습관 등 변수의 영향을 보정한 통계 모델로 나트륨과 비만 간 연관성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나트륨 섭취량이 많거나 소변 나트륨 농도가 높은 사람들은 일반 비만과 복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나트륨 섭취량 상위 25%는 하위 25%에 비해 일반 비만 위험이 4.3배, 복부 비만 위험이 3.4배 더 높았다. 또 소변 나트륨 농도 상위 25%는 하위 25%보다 비만 위험이 4.8배 더 높았다.

남성은 소변 나트륨 농도 상위 25% 그룹이 하위 25% 그룹보다 일반 비만 위험이 6배, 복부 비만 위험이 4.7배나 높았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량에서는 비만 위험 증가 패턴은 여성과 비슷했지만 그룹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한편,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나트륨 섭취와 비만 간 연관성을 일관되게 보여주지만 그 메커니즘이나 성별 차이 등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체성분 변화, 포만감 조절 등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심층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ttps://im.newspic.kr/PC9PyhU

소금 과다 섭취, 비만 위험 3~6배 증가… 연구 결과 발표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음식을 먹을 때 소금(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적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일반 및 복부 비만이 될 위험이 3~6배 높다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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