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레인지는 빠르고 편리한 조리 기기다. 냉동 상태의 음식을 해동하거나 식은 음식을 데울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음식에 따라 폭발하거나 타버리고, 유해 물질이 생기기도 한다.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 부상, 오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아래 15가지 음식은 전자레인지에 절대 넣지 않는 편이 낫다.
1. '김'은 얇고 가볍다, 금방 타버린다

김은 전자레인지에서 빠르게 과열된다. 수분이 거의 없어 몇 초 만에 타기 쉽다. 타는 냄새와 연기가 강하게 퍼진다. 내부가 그을리고 화재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바삭하게 만들려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 '냉동 과일'은 안쪽부터 터진다
냉동된 과일은 내부 수분이 빠르게 팽창한다. 수분이 나올 틈이 없어 과일 껍질이 안쪽에서부터 갈라진다. 해동 중 터지거나 튀는 일이 많다. 열에 민감한 성분이 파괴되거나 변질될 수도 있다.
3. '컵라면'은 용기부터 위험하다

컵라면 용기는 플라스틱 또는 발포 스티로폼 재질이다. 이 재질은 열을 받을 때 환경호르몬 같은 유해 성분을 방출한다. 뜨거운 국물과 섞여 그대로 흡수될 수 있다. ‘전자레인지 가능’ 문구가 없는 용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4. '고추'는 연기부터 다르다
고추를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퍼진다. 증기로 변한 이 성분이 공기 중에 떠다닌다. 눈, 코, 목이 따갑고 숨 쉬기 어려워진다. 음식 하나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킨다.
5. '통고구마'와 '호박'은 껍질 안쪽에서 터진다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껍질 안쪽에 수증기가 차오른다. 증기를 빠져나갈 틈이 없으면 결국 터진다. 껍질째 넣지 말고 구멍을 뚫거나 껍질을 벗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가열되다가 갑자기 폭발할 수 있다.
6. '허브'는 가장 타기 쉽다
파슬리나 오레가노처럼 잎이 얇은 허브는 가열에 매우 민감하다. 전자레인지에 넣자마자 말라붙고 타버린다. 몇 초 만에 연기가 나고, 심하면 불꽃까지 튄다. 향을 살리려다 향도, 집도 망친다.
7. '치킨 너겟'은 눅눅하고 딱딱해진다

표면은 마르면서 딱딱해지고, 속은 축축해진다. 원래 식감이 완전히 사라진다. 기름이 많은 경우 겉면이 빠르게 열을 받아 타는 경우도 있다.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오븐을 쓰는 편이 낫다.
8. '우유'는 고르게 데워지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로 우유를 데우면 겉은 차갑고 속은 과열된다. 내부 온도가 균일하지 않아 일부는 데워지지 않고, 일부는 끓는다. 영양 성분이 변하거나 냄새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냄비로 천천히 데우는 것이 좋다.
9. '포도', '체리', '감귤류'는 발화 위험 있다

포도는 내부에서 플라스마 현상이 생긴다. 두 알이 붙은 상태로 데우면 불꽃이 튄다. 감귤류는 껍질 기름 성분이 열받아 불이 붙기도 한다. 과즙이 증발하며 껍질이 팽창하다 터지는 경우도 있다.
10. '모짜렐라 치즈'는 딱딱하게 굳는다
늘어나는 치즈를 기대하고 넣지만 현실은 다르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끓기 전에 굳는다. 탄 부분이 생기기도 한다. 단독으로 데우면 식감이 완전히 바뀌며, 치즈 특유의 고소함도 사라진다.
11. '통조림' 음식은 캔이 폭발할 수 있다

캔째 넣으면 내부 압력이 올라가 터질 수 있다. 금속은 전자레인지에서 스파크를 발생시킨다. 심한 경우 화재로 이어진다. 반드시 음식만 다른 그릇에 옮겨 데워야 한다.
12. '빵'은 딱딱해지고 쪼그라든다
수분이 날아가면서 빵이 딱딱해진다. 오히려 말라붙고 질겨진다. 특히 오래된 빵은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더 심하다. 타거나 그을리기도 한다. 바삭한 빵을 원한다면 오븐이나 팬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13. '생선'은 비린내와 함께 맛이 변한다

소스에 절인 생선은 가열 중 소스 성분이 분해되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생선 특유의 비린 향이 집안 전체로 퍼진다. 전자레인지 내부까지 오염된다. 조리 후에도 냄새가 오래 남는다.
14. '달걀'은 내부 압력으로 폭발한다
껍질 안 수분이 빠르게 끓으며 압력이 차오른다. 결국 껍질이 터진다. 익힌 달걀도 마찬가지다. 재가열하면 다시 내부에서 수증기가 차올라 폭발할 수 있다. 주변 음식과 기기를 오염시킨다.
15. '버터'는 기름이 튀고 타기 쉽다

버터는 빠르게 녹는다.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기름이 튀기 시작한다. 뚜껑을 덮지 않으면 전자레인지 내부에 기름이 번진다. 탄내가 퍼지고, 탄 부분이 생기면 다시 사용할 때마다 냄새가 남는다.
전자레인지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전자레인지는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플라스틱이라도 내열 표시가 없는 제품은 녹거나 화학 성분이 스며들 수 있다. 유리나 도자기 재질 중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문구가 있는 용기가 가장 안전하다. 알루미늄 호일, 금속 장식이 있는 그릇, 캔류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불꽃이 튀고, 내부에 손상이 생긴다.
껍질 있는 식재료는 반드시 구멍을 뚫거나 껍질을 벗긴다. 감자, 고구마, 달걀처럼 내부 압력이 높아지는 음식은 폭발 위험이 있다. 증기가 빠져나갈 틈을 만들어야 한다.
가열 시간은 짧게 나눠 설정하는 것이 좋다. 중간에 멈춰 저어주거나 뒤집으면 열이 고르게 전달된다. 한 번에 너무 오래 데우면 겉은 타고 속은 차가운 상태로 남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내부에 수분을 유지하면 음식이 마르지 않는다. 젖은 키친타월로 덮거나 물 한 컵을 함께 넣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포장째 데우는 음식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랩, 봉지, 트레이 모두 전자레인지 전용이 아니면 열에 녹아 음식에 섞일 수 있다. 플라스틱 랩은 음식에 직접 닿지 않게 덮고, 틈을 만들어 증기가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조리 후에는 바로 꺼내지 말고 1~2분 정도 내부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내부에 남은 열로 음식이 고르게 익는다. 뚜껑을 열거나 랩을 벗길 때는 얼굴을 가까이 대지 않는다. 뜨거운 증기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내부는 자주 닦아야 한다. 음식 찌꺼기나 기름이 남아 있으면 탄 자국이 생기고, 조리 중 냄새가 섞일 수 있다. 덮개 없이 데우는 음식은 종이 타올이나 전용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원을 장시간 켜두거나 텅 빈 상태로 작동시키는 것도 피해야 한다. 내부 부품이 과열되면서 고장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는 빠르고 간편하지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건 위험하다. 적절한 용기, 올바른 시간 설정, 식재료 특성에 맞는 가열 방식만 지켜도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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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큰일 납니다… 실제로 터질 수 있는 음식 15가지
전자레인지 자료사진. / 위키푸디 전자레인지는 빠르고 편리한 조리 기기다. 냉동 상태의 음식을 해동하거나 식은 음식을 데울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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