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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추천3

[국립현대미술관]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2023.9.14-2024.2.12 입장료 덕수궁 포함 3,000원1. 내 자신의 저항 속에 살며 장욱진의 첫 번째 고백, 여기서는 그의 학창 시절부터 중장년기까지의 작품들을 살펴본다. 그의 10, 20대 청년기 작품들은 고전색과 향토색이 짙게 느껴지는 조선적 모티프들이 주를 이루며, 흑백과 갈색의 모노톤으로 토속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30, 40대 장년기를 거치며 명도와 채도의 대비를 등해 시각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형태를 더욱 평면화, 도안화시키는 과도기적 양상을 보여준다. 이후 40,50대 중년기에 이르면 실존의 절대적인 형상으로서 뼈대나 윤곽만으로 대상을 조형화시키며 기호화된 형태들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물감층을 쌓아 만든 거친 질감의 마티에르가 점점 원근법적 공간을 지우며, 그림 표층의 질감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화면.. 2023. 9. 25.
[국제갤러리] CALDER 2023.4.4 - 5.28 공중에 매달려 공기의 진동에 의해 움직이는 칼더의 작품에 ('움직임'과 '모티브'를 뜻하는 불어의 언어 유희로) '모빌'이라 이름 붙인 건 바로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이었다. 칼더는 뒤샹과 동시대에 활동하면서 당대 유럽의 모더니즘과 미국의 신생 아방가르드 흐름을 연결하는 주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칼더는 자신의 다채로운 시각 언어와 조각에 대한 접근법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갔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국제적 명성을 얻는 예술가가 되었다. 미술사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게 된 칼더는 전세계 다양한 범주의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굳건한 유산을 남겼다.Untitled 1971 gouache and ink on paper 74.93 × 109.86 cmUntitled 1969 g.. 2023. 4. 28.
[페로탕 도산파크] 오타니 워크숍 HAND, EYE, AND SOUL 2022.11.17 - 12.23 이번 전시에서 오타니는 회화, 조각, 그리고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도예는 그의 작업에 핵심적인 요소이자 작가로서 출발점이 된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오타니의 도예 조각은 어딘가 원초적이다. 귀여운 모습을 가졌지만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몸체에 그 흔적을 지니고 있다. 오타니 워크숍의 작품 세계를 구성하는 오브제와 캐릭터에는 순수함이 깃들어 있다. 작가가 점토, 재활용 목재, 금속, 물감을 변형해 빚어내는 형태와 피규어에는 명쾌함이 있다. 작가는 만족스러운 형태를 얻을 때까지 점토 작업을 이어가며, 이렇게 탄생한 작품의 표면에는 그의 손가락과 도구 자국이 남아있다. 유색 유약을 입히기도 하고 투박한 모습 그대로 둘 때도 있다. 그 후 가마에 들어가는데, 가마 속에서 더 마법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소성 ..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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