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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가나아트센터] 심문섭 물物에서 물水로 2022.05.10-06.06

by 띵스띵스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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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3,000원
학생증 제시 무료 입장

한국 현대 조각의 선두로 꼽히는 심문섭은 1970년대부터 기성 조각 개념에 반발하는 반(反)조각을 주창하며 일찍이 국제적인 조명을 받았다. 그는 특정한 대상을 창조하거나 재현하는 조각 대신,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재료 본연의 물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전개했고 작품의 소재와 그를 둘러싼 환경 및 관람객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추구했다. 물성의 순환과 물질에 내재된 시간성을 체감하게 하는 그의 작업은 2000년대에 들어 개념화된 회화의 형태로 재탄생했다. 통영 출생의 심문섭은 고향 바다를 차경해 파도의 무한한 질서와 운동성, 그리고 거대한 에너지를 화폭에 담는다. 이를 통해 심문섭은 조각가로서 추구해 온 순환성을 가시적이면서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전시 제목 《물物에서 물水로》는 그간 명성을 쌓아온 조각에 이어 새로운 영역인 화업(畵業)에 매진하고 있는 심문섭의 여정과, 조각적인 사고 및 회화적인 표현의 이중성이 서로 호응하는 작업을 완성하려는 그의 의지를 내포한다. 이번 전시는 일생 동안 물(物)을 탐구한 심문섭이 물(水)을 통해 반조각의 정신을 확장하는 과정을 반추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맥질을 하듯,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몰입한다는 심문섭의 말처럼, 가나아트는 《물物에서 물水로》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그의 작업이 내뿜는 생명력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가나 아트센터-

SPACE I
Thoughts on day, 1992, Stone Clay, 24x18x50.5(h) cm, 9.4x7.1x19.9 in.

우측 부터

Towards an Island, 2012, Porcelain, Cobalt oxide, 50.3 x25.8 x 1(d) cm, 19.8 x 10.2 x 0.4 in.
Towards an Island, 2012, Porcelain, Cobalt oxide, 50.3 x 25.8 x 1 (d) cm, 19.8 x 10.2 x 0.4 in.
Towards an Island, 2012, Porcelain, Cobalt oxide, 503 x 25.8 x 1 (d) cm, 19.8 x 10.2 x 0.4 in.
Towards an Island, 2012, Porcelain, Cobalt oxide, 503 x 25.8 x 1 (d) cm, 19.8 x 10.2 x 0.4 in.
Towards an Island, 2012, Porcelain, Cobalt oxide, 50.3 x 25.8 x 1(d) cm, 19.8 x 10.2 x 0.4 in.

Thoughts on day, 1980-1995, Stone clay, 345 x 22 x89(h)cm, 13.6 x8.7 x 35 in.
SPACE II

‘바다’ 하면 어떤 색이 떠오릅니까?
한 가지 색일 거예요.

하지만 바다의 색은 하나가 아니에요.
파도가 철썩거리는 곳, 바람이 와닿는 곳,
햇살이 비치는 곳 모두 다르지요.
제 작품도 마찬가지예요.

바다와 파도의 이미지를 차용해 푸른색들을 사용했고,
캔버스 위 색들이 어우러지는 것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좌측부터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3 Acrylic on canvas, 162x112cm 63.8 x 44.1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4, Acryicon carvas, 162x112cm 63 x 44.1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4, Acrytic on carvas, 162 x 130cm, 63.8 x 51.2 in

좌측부터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Drawing), 2017, Acrylic on Paper, 53x37x2cm, 20.9x14.6x0.8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Drawing). 2017, Acrylic on Paper, 53x37x2cm, 20.9x14.6x.0.8 in.
The presentation-To the lsland (Drawing), 2017, Acrylic an Paper, 53x37x2cm, 20.9x14.5x0.8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Drawing), 2017, Acrylic on Paper, 53×37×2cm, 20.9x14.6x0.8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Drawing), 2017, Acrylic on Paper, 53x37x2cm, 20.9x14.6x0.8 in.

접고 잘린 종이로 인해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좌측부터

The presentation-To the Isiand. 2019, Acryfic on Canvas, 162 x 130cm, 63.8 x 512 m.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9, Acrylic on carvas, 162 x 130cm, 63.8 x 512 m.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9, Acrylic on canvas, 130x387cm, 51.2x152.4 in.
The presentation- 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rvas, 72.5x60.3cm (per 1 piece)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rvas, 160 x 160 cm, 63 x 63 m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nvas, 160 x 300cm, 63 x 118.1 in,

흰 색의 캔버스에 제일 먼저 짙은 푸른색을 칠해요.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게 ‘바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것을 ‘바탕’이라고 하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색이라고 말합니다.

바탕색이라는 것은 위에 어떤 행위를 하기 위한 보조적인 것이지만, 저는 그 짙은 푸른색 위에 색을 올릴 때 처음의 색이 살아 오르게, 혹은 숨을 쉬게 올려요.

색을 뭉그러뜨리는 게 아니라, 밑의 짙은 색과 그 위에 올리는 색들이 어느 지점에서 서로 교차하게 만들죠. 그리고 색들은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하죠.
“나는 쉴 게 너는 살아라.”
그렇게 색들의 상호 작용 속에서
그림이 형성되는 거예요.

SPACE III

우측부터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7. Acrylic on canvas. 72.5 x 52.8cm. 28.5 x 20.8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nvas. 72.7 x 60.6cm. 28.6 x 23.9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nvas, 72.5 x 52.8cm, 28.5 x 20.8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7, Acrylic on canvas, 72.5 x 52.8cm, 28.5 x 20.8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nvas, 72.5 x 52.8cm, 28.5 x20.8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nvas, 72.5 x52.8cm, 28.5 x20.8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5, Acrylic on canvas, 194 x 224cm, 76.4 x 88.2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7, Acrylic on canvas, 259 x 194cm, 101.7 x 76.4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6, Acrylic on canvas, 162 x 56.2 cm (per 1piece), 63.8 x 22.1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6, Acrylic on canvas, 160 x 300 cm, 63 x 118.1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20, 360 x 400 cm(5000호*2pcs), 141.7 x 157.5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5, 182x259 cm, 71.7 x 102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ed. 1/5, 2006, -print, 100 x 200cm, 39.4 x 78.7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5, Acrylic on canvas, 160 x 160cm, 63 x 63 in.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6, Acrylic on canvas, 194 x777cm(200호*3pcs), 76.4 x 305.9 in.

멀리서, 가까이서 보이는 결에 감탄을 하며 보았다.

The presentation-To the island, 2018, Acrylic on canvas, 260 x 582cm(120호*6pcs), 102.4 x 229.1 in.


함께 보면 좋을 인터뷰 링크

https://www.smlounge.co.kr/living/article/50262

캔버스 위에 물결치는 조각가 심문섭의 세계

세계적인 조각가 심문섭 작가의 새로운 회화작품은 고향 통영 앞바다를 닮았다. 캔버스 위에서 물결치는 파도를 따라가면 만나게 되는 미지의 세계.

www.smloun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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