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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전시4

[PACE갤러리] Alejandro Piñeiro Bello: Viaje en Espiral 2023.6.2 - 6.24 쿠바 태생의 작가 피네이로 베요는 쿠바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의 정체성과 역사에 관련된 캐리비안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그들이 내포한 사회 문화적 논의들을 탐구한다. 가공되지 않은 리넨이나 삼베에 유화로 작업하는 것과 같이 전통적인 회화의 재료를 사용하는 그의 회화는 환상적인 풍경, 민속적인 몸짓과 이미지를 드러낸다. 추상과 반추상을 오가는 구성은 카리브해의 관념적인 풍경을 자신만의 시각언어로 풀어낸 것으로 그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장소들을 탐험한 결과물이다. 전시에는 신작 회화 6 점과 드로잉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2023)와 (2023) 등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색채, 빛, 바로크 양식의 혼재는 자연 세계가 내포한 아름다움과 훈돈에 관한 그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2023)은 쿠바.. 2023. 6. 16.
[국제갤러리] 유영국 20주기 기념전《Colors of Yoo Youngkuk》2022.06.09 - 08.21 “산에는 뭐든지 있다. 봉우리의 삼각형, 능선의 곡선, 원근의 단면, 다채로운 색...” – 유영국 1964년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유영국은 색채를 서서히 쌓아 올리고 두텁게 만드는 등 철저히 계산된 구도와 색채의 선택을 통해 작가적 세계관의 외연을 확장해 나간다. 특히 이 시기에는 비정형(非定型)적 추상에서 기하학적 형태로의 전회가 두드러지는데, 빨강, 파랑, 노랑이라는 삼원색을 기반으로 군청, 초록, 보라, 검정 등 다양한 색채 변주도 함께 일어난다. 마치 강렬한 색채를 바라보다 잠시 눈을 감으면 일어나는 색채의 잔상처럼 유영국의 창발적 색채가 불러일으키는 지속된 색채의 순간들은, 미묘한 변형을 통해 그 긴장감과 보색의 조화, 색채의 깊이와 공감각을 동시에 부여하며 색을 통한 추상회화적 미학의 절정.. 2022. 6. 17.
[Thaddaeus Ropac 타데우스 로팍] 올리버 비어 공명 – 두 개의 음 2022. 05.04-06.11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색들이 공기를 공유하며 부류하는 생각을 나누고 또 음악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정화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올리버 비어 (Oliver Beer) 영국 현대미술가 조각, 설치작품, 영상, 몰입형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각종 사물에 내재된 음악적 특성이나 신체와 공간과의 소리적 관계성을 탐구해왔다. 공명회화는 음악적 조화을 시각적 언어로 치환하는 작가적 실험의 일환으로, 수평으로 배치된 캔버스 위의 건저된 안료 파우더가 아래 쪽에 위치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와 음파에 의해 흩뿌려지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소리'를 붓처럼 활용하는 작가는 에서 추출된 두 개의 음을 활용하여 를 제작한다. 세밀하게 조정된 두 개의 음에 의해 발생하는 음파는 캔버스 위에서 진동에 따라 .. 2022. 5. 30.
[가나아트센터] 심문섭 물物에서 물水로 2022.05.10-06.06 *입장료 3,000원 학생증 제시 무료 입장 한국 현대 조각의 선두로 꼽히는 심문섭은 1970년대부터 기성 조각 개념에 반발하는 반(反)조각을 주창하며 일찍이 국제적인 조명을 받았다. 그는 특정한 대상을 창조하거나 재현하는 조각 대신,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재료 본연의 물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전개했고 작품의 소재와 그를 둘러싼 환경 및 관람객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추구했다. 물성의 순환과 물질에 내재된 시간성을 체감하게 하는 그의 작업은 2000년대에 들어 개념화된 회화의 형태로 재탄생했다. 통영 출생의 심문섭은 고향 바다를 차경해 파도의 무한한 질서와 운동성, 그리고 거대한 에너지를 화폭에 담는다. 이를 통해 심문섭은 조각가로서 추구해 온 순환성을 가시적이면서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전시 제..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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