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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PKM 갤러리] 윤형근의 기록 2021.10.22 - 11.14

by 띵스띵스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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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자전거 타고(?) 끌고 올라 온 PKM...
무료 전시이며 몇명씩 나눠 입장한다.
사람들이 줄 서서 대기하고 있으니 참고!

생전 화첩, 메모첩, 서신 기록을 엮은 단행본
[윤형근의 기록]의 출판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렸다.
미공개 드로잉 수십여 점과 초기작을 포함한
회화, 편지, 수첩, 사진 등
최초 소개된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드로잉, 1989, 종이에 연필, 45.8 x 39.2 cm
드로잉, ca. 1087, 종이에 컬러, 25 x 19.1 cm
[좌] 드로잉, 1997, 종이에 연필, 20.7 x 29.5 cm / [우] 윤성열, 1971, 종이에 잉크, 35.3 x 25.2 cm
엄버-블루, 1977, 리넨에 유채, 142 x 175 cm

종이에 태운 것 같은 암갈색은 엄버umber는 흙색을 닮았을 뿐 아니라 실제로 토양에서 유래한 물감 이름이다. 떨어진 낙엽이 세월을 머금어 흙이 되는 그 순간, 새 생명을 품고 있는 그 색을 작가는 유독 즐겨 사용했다. 누르스름한 갈색 엄버와 군청색에 가까운 짙은 블루의 두 가지 색을 섞어 화면을 채웠다. 푸른 기운 머금은 옅은 갈색이 꼭 잘 숙성된 차 색과 비슷하다고 여겼던지 '청다색'이라고 제목을 붙이곤 했다.
'엄버-블루'라고도 불렀다.
그에게 갈색 엄버는 땅이고 푸른 블루는 하늘이었다.
땅 위에 하늘을 겹쳤더니 그 틈에서 새로운 문이 열린 격이라 작가는 "내 그림은 천지문이다" 라고 했다.
[살아남은 그림 들] 중에서

드로잉, ca. 1969-1972, 종이에 컬러, 51.5 x 36.4 cm
드로잉, 1979, 종이에 연필, 54 x 48 cm
[좌] 자화상, 1980, 종이에 연필, 43.6 x 30.5 cm / [우] 드로잉, ca. 1971, 종이에 컬러, 35 x 25.3 cm
번트 엄버 & 울트라마린, 1993, 리넨에 유채, 61 x 41.2 cm
[좌] 드로잉, 2004, 종이에 잉크, 20.8 x 29.7 cm / [우] 드로잉, ca. 1981, 종이에 컬러, 43.6 x 30.5 cm
[좌] 드로잉, ca. 1981, 종이에 컬러, 30.5 x 43.6 cm / [우] 드로잉, 1981, 종이에 컬러, 43.6 x 30.5 cm
엄버-블루, 1977, 리넨에 유채, 65.5 x 80.5 cm
메모첩, 엽서, 원문 아카이브
메모첩, 엽서, 원문 아카이브

1. 드로잉, 1972, 종이에 컬러, 18.5 x 26 cm
2. 드로잉, 1970, 종이에 컬러, 34.6 x 25.6 cm
3. [위] 드로잉, 종이에 컬러와 잉크, 7.8 x 15 cm / [아래] 드로잉, 종이에 컬러와 잉크, 7.7 x 14.9 cm
4. 드로잉, 종이에 컬러, 19 x 27.6 cm
5. 드로잉, 종이에 컬러, 25.5 x 17.5 cm

1. 드로잉, 종이에 컬러, 16.3 x 21.6 cm
2. 드로잉, ca. 1965, 종이에 컬러, 22.8 x 15.4 cm
3. 드로잉, 1971, 종이에 컬러, 16.1 x 13.1 cm
4. 드로잉, 1976, 종이에 잉크, 15 x 10.3 cm
5. [위] 드로잉, 종이에 컬러와 연필, 5.7 x 18 cm / [아래] 드로잉, 종이에 컬러, 5.5 x 16.3 cm
6. 드로잉, 1971, 리넨에 컬러, 8.5 x 35.5 cm

드로잉, 1980, 종이에 컬러, 54 x 48 cm
엄버 & 블루, 1974, 리넨에 유채, 179.5 x 118.7 cm
[좌측부터] 드로잉, 1971, 종이에 컬러, 51.5 x 36.4 cm / 드로잉, ca. 1969-1972, 종이에 연필과 컬러, 51.5 x 36.4 cm / 드로잉, 1972, 종이에 컬러, 26 x 18.5cm
드로잉, 1979, 종이에 컬러, 54 x 48 cm
엄버-블루, 1974, 면에 유채, 65.5 x 80 cm
드로잉, 1980, 종이에 컬러, 37.5 x 53.1 cm
드로잉, 종이에 컬러, 45.8 x 39.2 cm
번트 엄버 & 울트라마린, 2001, 리넨에 유채, 145.7 x 89.6 cm

"형무소에서 나와서 이제껏 그렸던 그림들을 부숴버리고 독기를 내뿜었습니다. 1973년부터 그림이 확 달라진 계시는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처음에는 원색인데 그 위에 덧그리니까 까맣게 되고 아예 검게 만들어버리고 싶어 울트라마린과 번트 엄버를 섞어 먹빛으로 그렸지요."
<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3> 중에서

드로잉, ca. 1971, 종이에 컬러, 35 x 25.2 cm
번트 엄버 &amp; 울트라마린, 1993, 리넨에 유채, 41.2 x 61 cm
엄버-블루 , 1980, 리넨에 유채, 73.5 x 100.5 cm
드로잉, 1981, 한지에 유채, 52 x 83 cm

1. 드로잉, 2004, 종이에 컬러와 잉크, 20.8 x 29.7 cm
2. 드로잉, 2004, 종이에 컬러와 연필, 20.8 x 29.7 cm
3. 드로잉, 1986, 종이에 컬러와 연필, 25.5 x 37.5 cm
4. 드로잉, 1986, 종이에 컬러와 연필, 25.5 x 37.5 cm

메모첩, 드로잉북 아카이브
메모첩, 드로잉북 아카이브
드로잉, 2003, 종이에 잉크, 38.3 x 53.5 cm
김사림, 드로잉과 시, 한지에 유채와 잉크, 34 x 57 cm
김광섭, 드로잉과 시, 종이에 컬러와 잉크, 25.8 x 35.8 cm
드로잉과 글, 1999, 종이에 연필, 25.5 x 37.5 cm

"내 그림은 잔소리를 싹 뺀 외마디소리를 그린다"
"진실로 서러움은 진실로 아름다움하고 통한다"

그저 단순해보였지만
화백의 이야기를 모두 엮어 보았을때
작품의 색채, 덫 바름
단순함안에 모인 정말 외마디 속
울림, 먹먹함을 느낄 수 있던 작품들이었다.
발간 된 책을 통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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