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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잠실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UNIVERSE_WHANKI 1-Ⅰ-21

by 띵스띵스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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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1913-1974)

롯데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김환기 작품이 미디어로 전시된다고 해서

언능 잠실로 달려갔다.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021년 02월 15일까지 볼 수 있다.

이번 도슨트는

안테나 뮤직에서 해주었다.

작품 옆 큐알 찍으면 나온닷!

들어서자 보이는 김환기 화백의 얼굴 그림

수화 樹話

나무 수 이야기 화

나와 너를 포함한 모든 생명을 품어내는

자연을 벗 삼아 대화하고 그리며

우리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던

화가 김환기의 또 하나의 이름

한국 추상미술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고

국제무대에서 작품으로 당당히 그 가치를 증명해내며

현재를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의

거대한 흐름을 이끌고 있는

거장 수화 김환기의 이야기

김환기 화가의 설명이 연도별로 돼 있었다.

아내 김향안은 한국전쟁으로 피난을 갈 때도

불어책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고 한다.

먼저 파리로 가 김환기가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뉴욕은 1년 먼저 김환기가 갔고,

부인을 그리며 남긴 편지와 작품을 보면

서로의 예술적 지지자 동반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후 그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는

가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여기 와서 느낀 것은 시정신時情神이오.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야 할 것 같소.

거장들의 작품에는 모두 강력한 노래가 있구려.

지금까지 내가 부르던 노래가 무엇이었다는 것을

나는 여기 파리에 와서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소."

시정신이 필요하다는 말로

자신의 독창적 예술 철학의 필요를 강조했다.

파리에서 김환기는 자신의 정체성과

민족 정서의 근원을 고민했다.

파리에서의 김환기의 그림이

가장 한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산과 바다, 달과 백자, 학과 사슴을 그리며

고국을 그리워하고 자신을 투영했다.

전면 점화

새로운 서막을 이끈 역량이

고스란히 투영된 대작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색의 농담과 필력의 완급

수묵화와 같은 번짐 기법이 어우러진다.

번짐 기법을 구연을 위해

물감의 농도를 물과 같이 묽게 사용 하였고

그림틀을 세우면 물감이

천에 스며들기 전에 흘러내렸기 때문에

테이블 위에 눕혀 붓대를 길게 연장하여 작품을 제작

250호~300호 대작 규모의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점, 선, 면의 섬세한 조형표현 과정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고 한다.

김환기, 정원, 캔버스에 유채, 1957, 146x97cm, 판화 95x58cm
김환기, 매화와 항아리, 캔버스에 유채, 1957, 53x37cm, 판화 57x39cm

달 닮은 백자 항아리를 몹시도 사랑했다고 한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수집한 도자기 때문에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김환기, 사슴, 캔버스에 유채, 1958, 65x81cm, 판화 40x50cm
김환기, 나는 새 두 마리, 캔버스에 유채, 1962, 42x53cm, 판화 42x53cm
김환기, Sounds of Spring, 캔버스에 유채, 1966, 178x128cm, 판화 89x63cm
김환기, 무제, 캔버스에 유채, 1966, 172x123cm, 판화 84x61cm
김환기, 12-V-70 #172, 코튼에 유채, 1970, 236x173cm, 판화 79x58cm
김환기, 무제, 코튼에 유채, 1971, 255x204cm, 판화 97x77cm
김환기, Universe 5-IV-71 #200, 코튼에 유채, 1971, 254x254cm, 판화 90x45cm(이미지, 한쪽)

2019년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132억 5000만 원에 낙찰된

두 폭짜리 푸른색 점화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우주 5-IV-71 #200'

1971년 4월 5일에 그리기 시작한

200번째 작품이란 뜻이다.

127x254 씩 두 폭으로 나뉘어 있으며,

합쳐진 그림은 254x254 정 사각형을 이룬다.

음과 양을 나타내며,

하나는 안쪽에서 밖으로

하나는 밖에서 안쪽으로 그려졌다고 한다.

김환기, Heaven and Earth, 코튼에 유채, 1973, 270x205cm, 판화 97x76cm
김환기, 16-IX-73 #318, 코튼에 유채, 1973, 265×209cm, 판화 96x76cm
김환기, 17-VIII-73 #317, 코튼에 유채, 1973, 264×209cm, 판화 96x76cm

김환기는 척추 통증으로 괴로워했다고 한다.

수술은 받았지만 1974년 결국 세상을 뜨고,

아내 김향안은 작가를 기리는

환기 재단을 설립했고, 환기 미술관을 지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미술관에는

두 사람을 나타내듯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고 한다.

우주를 미디어를 이용하여

잘 표현된 것 같았다.

푸른색의 그림이 미디어 빛으로 너무 멋있었다.

UNIVERSE mapping installation
UNIVERSE mapping installation
UNIVERSE mapping installation

 

실제로 우주를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광장에서 미디어 큐브가 전시돼 있는데

까먹고 못 보고 왔다 ㅠㅠ

다음엔 환기 미술관 을 꼭 방문해야겠다.

너무 즐거운 전시 였다.

(내용 출처 - 오디오 도슨트 / 살아남은 그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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