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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 /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by 띵스띵스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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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보는 과천 국현!
대공원역에 내리면
셔틀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운행 중단..ㅠㅠ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이동수단은 요렇게 있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오... 이것도 좋다 종일 미술관 투어 한다면 ㅋㅋ

갑자기 코끼리열차를 타 보았다...!
비용은 성인 1,500원

깜찍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가을 단풍을 구경 하며 ㅋㅋ

내려갈땐 저걸 타보리..

미술관 주변 공원도 단풍이 멋지게 들어 소풍 온 것 같았다
풍경 조아요오 *0*

들어가보자!!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예매하고 들어가면 모든 전시를 다 볼 수 있었다
첫 번째로 본 전시는 이것!
시대별 현대미술을 확인 할 수 있다
길을 잘 못 들어 가까운 시대부터 보게됐다 @.@;


임옥상, 땅 ll, 캔버스에 먹, 아크릴릭, 유채, 1981
신영성, 코리안 드림, 벽걸이 선풍기 65개, 1986-2002

버려진 선풍기나 시계를 재활용함으로써
인간을 기능만 지닌 규격화된 기계로 전락시켜버린
자본주의와 서구 모더니즘을 비판한다고 한다.

이용우, 강산무진도, 비단에 수묵담채, 1947

경포대를 포함한 관동팔경의 실제 모습을
일부 화폭에 담아낸 21.7m 작품

변월릉, 평양 대동문, 캔버스에 유채, 1954
장욱진, 독, 캔버스에 유채, 1949

독 하나가 전체를 메우고, 장욱진 화백이 가장 아꼈던 동물
까치 한 마리가 걸음을 옮기는 순간이 포착 되었다.
투박하고 정겨운 순수한 느낌이 드는
장욱진 화백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좌/ 김환기, 새벽 #3, 캔버스에 유채, 1964-1965 우/ 김환기, 무제(이른아침), 캔버스에 유채, 1968

자연과 인간, 사물과 같은 어던 존재가
하나의 점으로 응축되어
풍부한 여백의 공간 속에서 자리를 잡아간다.

김종학, 작품 603, 캔버스에 유채, 1963

심리적 억압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한 인간의
실존적인 몸부림의 흔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우환, 점으로부터, 캔버스에 석채, 1973

점은 회화의 가장 기본적 요소이자 생명력의 출발점
반복된 점들이 운율적으로 나타난 작품이다.
지속성과 흐름을 동시에 보여준다.

서승원, 동시성 69-I, 캔버스에 유채, 1969
박서보, 묘법 No.16-78-81, 흑연, 1981

어린 아들의 서툰 글쓰기에서 착안
체념과 포기에서 시작하여
비워내는 여백의 미를 구현하고자 한 그림이다.

김창열,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1978
윤형근, 다색, 린낸에 유채, 1980

너무 보고 싶었던 작품..
이 작품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의 전말을 들은 종교계 인사들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전해 들었다. 울분이 솟구쳤다. 마당으로 뛰쳐나가 천을 펼치고 그림을 그렸다. 윤형근의 작품 속의 검은 색면은 수직으로 우쭉 서거나 수평으로 듬직하기 마련인데, 이날의 그림에서만 이례적으로 기둥들이 무너졌다.
마강에서 그린 그림을 일으켜 세웠다.
채 마르지 않은 물감이 눈물처럼 흘러내린다.
서 있던 사람들이 쓰러지며 흘린 피처럼, 그 들이 흘린 눈물처럼. 땅을 딛고 하늘을 받치며 서 있으려 하건만 도저히 버티지 못한다. 서로가 서로를 기댄 채 쓰러져 간다. 떠받치던 기둥이 쓰러지니 하늘도 무너진다. 민중이 쓰러지면 민주주의도 무너져 내린다. 그 와중에 다행인 것은 와르르 다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양끝 기둥들이 벽처럼 견뎌주었다. 극도의 추상화이건맘 절절한 시대상이 담겼다. 광주항쟁의 비극적 역사를 기억하고자 그림 뒤에 제작 연월까지 적었다. 먼 훗날의 일기에서 그는 "진실로 서러움은 진실로 아름다움하고 통한다"라고 썼다.
[살아남은 그림 들] 중에서


요 전시를 보러 왔닷!
근현대미술 명작 책에서 봤었는데,
RM이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길래 호다닥 다녀 왔다 후후
이번에도 남준 사진 따라잡기를 해보기!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추상미술가 최욱경(1940~1985)의 예술 세계 전반을 재조명하고, 미술 교육자이자 시인이기도 했던 최욱경의 전방위적인 활동 이력을 총체적으로 조망하고자 마련된 회고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시집과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에 대한 작가의 관심 등 최욱경의 미술이 문학과 연계되는 다층적인 지점들에 주목해 그의 작업 전반을 새롭게 읽어보고자 한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최욱경, 앨리스, 기억의 파편, 캔버스에 아크릴릭, 1965
최욱경, 시작이 결론이다, 나무판에 유채, 1968

추상표현주의로 분류된다고 한다.
이국적이면서도 전통색상을 나타내는 것 같다.

최욱경, 환희, 캔버스에 아크릴릭, 1977

책에서 봤던 그림!
색감이 또렷하고 활동적인 모양을 그리고 있는 듯 보이면서
캔버스 크기 또한 커
환희 라는 제목이 와닿았던 작품이었다.

환~희 하면서 찍었던 듯 ㅋㅋ

최욱경, 무제, 캔버스에 아크릴릭, 1977

흑백으로 그린 그림들은 색감이 아닌 붓의 모양으로
격정적인 표현을 보여주는 것 같다.

출처 방탄소년단 트위터

언니가 열심히 찍어줌 ㅋㅋ
웃참 열심히 ㅋㅋㅋ

최욱경, 잠, 캔버스에 아크릴릭, 1977
최욱경, 콜라주 타임, 캔버스에 아크릴릭, 1976

쓰던 도구들 인가보다
유학 전 후로 그림이 다른것도 재미요소였다

최욱경, 무제, 종이에 채색, 1950년대
최욱경, 자화상, 캔버스에 아크릴, 1953

시구같은 제목들도 독특한 것 같다.
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말 처럼
제목을 보고 그림을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
왜 이 제목일까 고민하며 보게 되기도 하는!

마지막으로 책에서도 적혀있던 글 남기며

그래도 내일은,
다시
솟는 해로 밝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내일들은......
최욱경 시 <그래도 내일은> 중에서



나와서도 단풍 구경
눈으로 보는 것 만 못하다!

리프트 기다리며.. 다음에 또 와보겠다!
주말에 가서 줄이 어마어마 했다 ㅠㅠ
비용은 성인 7,000원!

은근 오래 타고 갈 수 있다
뭔가 재밌다...

6시쯤 해가 저물 때 타고 내려가니
저수지 뷰가 너무 좋았다..

도착...!
미술관 가려던 것 뿐인데
여러모로 이동수단이 특별했다 ㅋㅋㅋ
너무 즐거운 문화생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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