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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학고재 갤러리] 정영주 Another World 2022.07.27 - 08.21

by 띵스띵스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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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조각 하나하나를 붙여서 집을 만들고 마을을 이루며, 더 큰 세계를 만들듯이 과거의 추억을 머금고 있는 기억의 조각들이 모야서 지금의 "나"라는 세계를 만든다.

자고 일어나면 없어지고 어느새 또 생기곤 하는 빌딩들이 과연 나에게 어떤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그곳엔 사람이 없다. 나도 없다.
허름한 판잣집과 숨겨진 추억이 내일을 여는 등불이 되게 하고 싶다.
나는 나의 작업을 통해 소외된 것들과 잊혀진 것들에게 그들이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를 만들어주고 싶다.

현재의 모습이면서 과거의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중의적 시간성이 또 다른 초현실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시간을 초월한 그 무엇은 나로 하여금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한지는 빛늘 흡수한다.
나를 기꺼이 받아줄 곳은 어디일까.
내 마음속 따뜻한 마을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
내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지치고 힘들 때 돌아가면
언제든 문 열고 반겨주는
고향집 같은 편안함을 얻게 하고 싶다.

- 작가 노트 중 발췌 | 정영주

Another World,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94x259cm

우측부터
<사계 1(여름밤 328)>,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72.7x91cm
<사계 2(가을밤 412)>,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72.7x91cm
<사계 3(겨울밤 420)>,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72.7x91cm
<사계 4(봄밤 425)>,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72.7x91cm

기억 626(블루),2021,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12x162cm
Green 803, 2021,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97x145.5cm
눈 내린 저녁 203, 2020,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72.7x91cm
달동네 203,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72.7x91cm
사라지는 고향 209,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50x150cm

정말 불빛이 나는 듯 너무 예뻤다.

설경 0125,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80x180cm

우측부터
<산동네 103>,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41x53cm
<새벽 827>, 2021,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41x53cm
<산동네 111>,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30.3x162cm
<산동네 529>,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30.3x162cm
<산동네 415>,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80.3x116.8cm
좌측 상단
<여름밤 620>,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80.3x116.8cm
좌측 하단
Dusk (2) 905, 2018,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80.3x116.8cm

우측 상단
<여름 저녁 1128>, 2021,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41x53cm
우측 하단
<아스라이>,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65.2x91cm
<사라지는 풍경 902>,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65.2x91cm
<가을빛>,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91x116.8cm
<신기루>,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30.3x162cm
<길 603>,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53x72.7cm

꿈 225, 20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30.3x194cm
사라지는 풍경 1208, 2020,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30.3x194cm
사라지는 풍경 216,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130.3x162cm
Blue Night Roads 405, 2022,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릭, 41x53cm

학고재의 한옥이 작품과 너무 잘 어울렸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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