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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전시7

[국제갤러리] Lee Ufan 이우환 2023.4.4 - 5.28 "현시대가 신이나 '인간'이라는 망령 그리고 정보라는 망령한테 홀려서 맥을 쓸 수 없습니다. 이 망령이 전세계, 어쩌면 우주론까지 뒤덮으려고 하고 있어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신체일 수도 없고, 손에 닿지도 않고, 보이는 것 같지만 실상 실체나 외부가 없는 닫혀진 세계입니다. 이제 우리는 망령된 '인간'을 넘어서 '개체로서의 나'와 외부와의 관계적인 존재로 재생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만남(encounter)이 중요한 것이지요. 나의 작품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독특한 신체성을 띠고 있으며, 대상 그 자체도 아니고 정보 그 자체도 아닌, 이쪽과 저쪽이 보이게끔 열린 문, 즉 매개항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와 타자가, 내부와 외부가 만나는 장소가 작품이고 이것은 새로운 리얼리티의 제시입니다... 2023. 5. 4.
[국제갤러리] CALDER 2023.4.4 - 5.28 공중에 매달려 공기의 진동에 의해 움직이는 칼더의 작품에 ('움직임'과 '모티브'를 뜻하는 불어의 언어 유희로) '모빌'이라 이름 붙인 건 바로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이었다. 칼더는 뒤샹과 동시대에 활동하면서 당대 유럽의 모더니즘과 미국의 신생 아방가르드 흐름을 연결하는 주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칼더는 자신의 다채로운 시각 언어와 조각에 대한 접근법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갔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국제적 명성을 얻는 예술가가 되었다. 미술사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게 된 칼더는 전세계 다양한 범주의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굳건한 유산을 남겼다.Untitled 1971 gouache and ink on paper 74.93 × 109.86 cmUntitled 1969 g.. 2023. 4. 28.
[Thaddaeus Ropac 타데우스 로팍] 올리버 비어 공명 – 두 개의 음 2022. 05.04-06.11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색들이 공기를 공유하며 부류하는 생각을 나누고 또 음악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정화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올리버 비어 (Oliver Beer) 영국 현대미술가 조각, 설치작품, 영상, 몰입형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각종 사물에 내재된 음악적 특성이나 신체와 공간과의 소리적 관계성을 탐구해왔다. 공명회화는 음악적 조화을 시각적 언어로 치환하는 작가적 실험의 일환으로, 수평으로 배치된 캔버스 위의 건저된 안료 파우더가 아래 쪽에 위치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와 음파에 의해 흩뿌려지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소리'를 붓처럼 활용하는 작가는 에서 추출된 두 개의 음을 활용하여 를 제작한다. 세밀하게 조정된 두 개의 음에 의해 발생하는 음파는 캔버스 위에서 진동에 따라 .. 2022. 5. 30.
[가나아트센터] 심문섭 물物에서 물水로 2022.05.10-06.06 *입장료 3,000원 학생증 제시 무료 입장 한국 현대 조각의 선두로 꼽히는 심문섭은 1970년대부터 기성 조각 개념에 반발하는 반(反)조각을 주창하며 일찍이 국제적인 조명을 받았다. 그는 특정한 대상을 창조하거나 재현하는 조각 대신,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재료 본연의 물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전개했고 작품의 소재와 그를 둘러싼 환경 및 관람객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추구했다. 물성의 순환과 물질에 내재된 시간성을 체감하게 하는 그의 작업은 2000년대에 들어 개념화된 회화의 형태로 재탄생했다. 통영 출생의 심문섭은 고향 바다를 차경해 파도의 무한한 질서와 운동성, 그리고 거대한 에너지를 화폭에 담는다. 이를 통해 심문섭은 조각가로서 추구해 온 순환성을 가시적이면서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전시 제..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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